안녕하세요! 싱가벨라입니다.
오늘은 싱가포르의 미친 물가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아시다시피 싱가포르의 물가는 전세계 1위입니다. 그럼에도 일상생활에서는 엄청 비싸게 느껴지지는 않는데요, 그 이유가 한국 물가가 6위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한국이 뉴욕 이겼습니다. ㄷㄷ
싱가포르에서 유독 비싸다고 느껴지는 것들이 몇 개 있는데요, 바로 월세(집값), 자동차, 서비스 비용(에어컨 점검 및 수리비, 가전제품 수리비 등)입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월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요!
싱가포르에는 전세라는 개념이 없고 월세 아니면 매매입니다. 월세로 계약할 경우 2가지 방법이 있는데 집 전체를 렌트하거나 방 1개를 렌트하는 방법입니다.
방 1개를 렌트할 때는 룸메이트를 구해서 렌트비를 분담할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아파트는 HDB(정부 소유)와 콘도(외국인도 매매 가능)로 나눠지고 보통 콘도에는 수영장, 헬스장, 사우나 등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어 렌트비에 관리비도 포함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비쌉니다.
룸렌트비 평균 비용
콘도 | 평균 S$1,400 |
HDB | 평균 S$1,200 |
홀렌트비 평균 비용
콘도 | 평균 S$4,500 |
HDB | 평균 S$3,500 |
※ 월세는 지역, 위치, 방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싱가포르 월세 집 구할 때 팁
1. HDB가 확실히 조금 저렴하긴 하지만 웬만하면 콘도를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끔 아니, 종종 HDB는 외국인 노동자 기숙사로 쓰이기 때문에 작은 집에 열댓 명씩 삽니다. 밤마다 아파트 복도에서 시끄럽게 통화합니다. 한 명이 아니라 정말 돌아가면서 매일매일 합니다. (고국에 있는 가족들과 통화하는 거라 이해는 하지만 정말 너무 시끄러워요 ㅠㅠ)
하지만 친구들과 집 전체를 렌트하신다면 HDB 추천드릴게요.
2. 방을 렌트하시는 경우 같은 아시아계 사람들이 사는 집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고 가능하면 한국인들과 생활하시는 것이 좋아요. 제가 인종차별주의자는 절대 절대 아니지만 말레이나 인디언과는 일단 생활 방식, 습관 등이 다르고 사고방식이 달라서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같이 살던 프랑스 인들은 화장실을 너무너무 더럽게 썼었어요. 모든 외국인들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확실히 한국 사람들이 청결에 많이 신경 쓰는 거 같아요.
3. 집주인과 같이 거주하는 집은 피하세요. 밤에 늦게 들어오거나 에어컨 사용 시 눈치 줍니다. ㅠㅠ
4. 1년 계약 시 한 달치 렌트비를, 2년 계약 시 두 달치 렌트비를 보증금으로 냅니다.
5. 최대한 많은 집을 보고 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같은 빌딩이지만 가격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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